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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개구리의 죽기전에 봐야하는 영화 - 12인의 노한 사람들

정보 개구리 2023. 1. 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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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봐야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을 추천해야할까?

한정된 목숨을 사는 우리에게 추천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죽기전에 봐야하는 영화 100개를 꼽아보고자 합니다.

 

요즘은 유튜브로 추천해주는게 인기인 거 같지만..

나는 영상 기획 및 편집 회사도 운영해본 사람이지만..

아날로그 글에서 오는 담백한 매력이 있어서 100개를 써보겠습니다.

사실 돈이 되지않는 글일 수도 있습니다만,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도움되길 바라며.


1) 스토리, 별점 5.0

# 교훈이 있는 영화

# 철학적인 영화

# 흑백영화인데 정말 재미있는

 

 

12인의 노한 사람들,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영화 제목 그대로, 12명의 사람들을 주축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아버지를 살해 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는 18세 소년의 사형판결을
맡은 12명의 배심원단
보는이조차 더워지는 비가 내리는 무더운 여름날.

좁은 방 한켠에서 12명이 풀어가는 소년의 유/무죄에 대한 배심 이야기.

 

1957년 작품으로, 화려한 CG도 없고, 그 흔한 배경음악도 없이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유일하게 만나볼 수 있는 효과는 밖에 내리는 쏟아지는 장대비, 그것을 보여주는 자그만한 창문.
12명의 배심원이 나누는 대화만으로 스크린을 빈틈없이 가득 채우는 진한 맛이 나는 작품입니다.

1시간 30분 가량되는 러닝타임은, 배심의 결과에 따른 토론을 듣다가 보면 너무 짧아 아쉽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오로지 대화를 통한 전개.

매력적인 대화 전개방식과 , 개성넘치는 입체적인 등장인물들.

12명의 특징을 파악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입니다.


2) 감상평

 

 

죄 11명 vs 무죄 1명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야구 경기를 봐야하기 때문에 빨리 선택을 내리자는 사람.

슬럼가에서 자란 아이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는 사람.

대세인 의견에 편승할 뿐 자신의 의견에 근거가 없는 사람.

남의 의견에 따라 자신의 선택을 계속 바꾸는 사람.

모두가 유죄라고 했을때, 서로 의견은 교환 해볼 가치가 있다고 무죄라고 한 사람.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화를내고, 남을 비방하며 무조건 유죄를 주장하는 사람.

그와 다르게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유죄를 주장하는 사람.

해당 사건에 대해서, 자라온 환경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가치관이 선입견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자신과 상관 없는 결과기 때문에, 누군가의 생명이 걸린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

 

단 1명의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11명의 생각을 바꾸는 영화.


무언가를 결정하는데에 있어서 왜 대화가 필수적인지 알려줍니다.
나는 남의 눈치를 보지않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할 수 있었나?
고작 사소한 일 때문에, 나의 의사결정의 무게를 가볍게 하진 않았나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3) 생각하게 된 것

 

 

 

A) 반대의견은 틀린의견이 아니다.

틀렸을지라도, 이야기는 들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근거로 주장을 내세우는지, 결과 도출과정이 논리적인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정한 대상에 대한 각자의 견해는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사고의 흐름거쳐 그 결과에 도달 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의견을 나눌때, 상대방의 생각을 더 들어보고 싶다면
일부로 남들과 다른 반대 의견을 제시해보는건 어떨까요?
그 사람이 생각하는 과정을 보면서 배울 수 도 있고, 사람을 걸러 낼 수도 있을테니까요.

 

B)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자.

 

열린 사고방식은 사람을 조금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조금만 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져봅시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흑백논리에서도, 두가지 경우를 다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를 조금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 입니다.

' 저 사람이랑은 얘기를 하면 이야기가 잘 통해서 좋아. '
' 반대의견이 나와도, 끝까지 들어주고, 선입견이 없는 것 같아.'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사고방식을 바꿉시다.

 

C) 만장일치 피하기

 

우리는 범인(凡人) 입니다.
대부분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졌고, 편협된 사고방식 아래에서 생활합니다.
그래서 특정한 사건에 대한 견해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당연하다듯이
틀린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납니다. (게다가 여기에 군중심리까지...)

 

저는 의견을 나눌때, 무조건 반대되는 의견이 존재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장일치되는 의견은 잘못된 방향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이런 상황이 온다면 용기를 내서 일부로 반대의견을 제시해보자."

"그리고 나중에 한마디 붙이면 되지 않는가."
"잘못된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될까봐, 한번 더 숙고해보자는 마음으로 말했다고.."

 

제가 2016년에 써놨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늘 뜨거운 감자로 살아갑니다.

늘 왜? 라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나는 특이하지만, 아이디어 넘치는 사람으로 말이죠.


죽기전에 봐야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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