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빵의 원가가 150원이라고? - 빵집 창업 비용 및 순이익

소금빵을 만드는데 드는 재료비는 얼마정도일까?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일반적인 베이커리 기준 150원정도가 들어간다고 한다.

건강한 빵을 만드는 친구네 가게는 200원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인 가게는 거의 10~20배 가까이 판매되고 있으며

마진이 적은 가게에서도 7배정도 마진이 붙는 것이다. 

물론 작은 평수의 가게도 한 달 전기세가 50만원정도 들고

월세나, 관리비 등이 빠져나가서 붙는 비용이 있겠지만

그것을 계산 했을 때 200원이라는 것. ( 인건비 제외)

겉으로 보기에는 빵 하나 당 꽤 마진율이 괜찮아보인다.

 

그렇다면 실제로 빵집, 베이커리 창업이 괜찮은 편일까?

---

목차

1. 평소에 일하는 패턴, 노동시간, 노동강도
2. 초기 투자 비용
3. 마진율 ( 순이익 )
4. 어떤 자리에서 오픈을 해야하는 걸까?

---

1. 평소에 일하는 패턴, 노동시간, 노동강도 

새벽 3시에 빵을 구우러 나간다.

빵집 창업에 있어서 가장 먼저 일하는 패턴이 중요하다.

밤에는 꼭 자야하거나, 주말엔 놀아야 하는 사람이면

빵집 창업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빵집은 새벽에 일을 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다.

새벽부터 빵을 만들어야 아침에 판매할 수 있다.

새벽 2시정도에 출근하여 오픈시간까지 제빵을 한다.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소규모 빵집을 기준으로 하면

노동 시간은 알바생을 쓴다면 6~7시간 정도라고 본다.

 

노동 강도는 제과제빵을 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기에

따로 기재하지 않고, 나름 에어팟을 끼고 일을 하면서

라디오 대신에 유튜브를 들으면서 일을 한다고 한다.

토시를 끼지 않으면 팔쪽에 화상의 위험이 있는 편이며

반죽을 만드는데 체력이 많이 소비되는 편이라고 한다.

오래 일어서서 일해야하는 점도 누군가에겐 중요할 듯싶다.

 

반응형

 

2. 초기 투자 비용

주말 매출 80~100만원 기준인 곳을 예시로 든다면

오븐 1칸이 1000만원정도 하고, 3칸 정도를 써야한다고 한다.

아마 이것은 실내에 테이블이 없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기준이고

판매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많은 오븐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 월세와 관리비 생각하면 초기 투자가 적은건 아니지만

8평 남짓한 가게를 기준으로 3500~4000만원이면
열 수 있는 가게는 생각보다 많지않기에

초기 투자비용이 큰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레시피와 경험일테니까 그게 가장 큰 장애물이다.

 

커피와 마찬가지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6 정도이기에

현금 회전율은 상당히 좋은 업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1000만원짜리 돌오븐을 쓸 이유는 없다.

보통은 200만원대에서 맞춰서 아주 가성비로 시작을 하거나

500만원이하에서 괜찮은 중고로 골라서 3대정도 맞춰도 된다.

인테리어비용은 평당 150만원정도를 잡으면 되는데

작은 평수에서는 매대만 할 것이기 때문에 훨씬 적게 들 것이다.

철거 및 목공을 하게된다면 150만원을 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간판비용은 500만원정도인데 이것도 가게 컨셉에따라 다르겠지만

이정도만 아니면 150~200만원이면 예쁜 가게를 차릴 수 있다.

해당 가게는 수원역에 있는 OPPS인데, 천고가 높고 가게가 매우 넓다.

여담으로 이런 곳은 빵을 다같이 구운 후에 받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얀풍차 같은 곳이 약간 팩토리형 제과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레시피를 가지고 대량 생산후에 지점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뭐 자본이 충분하다면 넓은 가게에 많은 테이블을 두면서

많은 인테리어 비용을 들이고, 객단가를 높이는 방식도 좋겠지만

정말 이름이 있는 이학순 베이커리처럼 빵집이 아니면 불가능하므로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150만원으로 잡겠다.

 

결론 : 오븐 3대 + 간판 + 입간판 + 인테리어(8평)

= 1500 + 500 + 100 + 1200 = 3300만원 (테이블 없고 세련된 매장)

이중에서 간판비와 인테리어 비용은 줄일 수 있다.

 

반응형

3. 마진율, 순이익

빵은 기본적으로 재료비에서 6~7배정도를 붙여서 판다고 한다.

여기에는 전기세, 관리비가 녹아있고 월세와 인건비는 포함 X

싼 재료를 쓰고, 비싸게 판다면 10배 이상으로 파는 곳도 많은데

좋은 재료를 쓰고 착한 가격에 판매하면 6배정도가 마지노라 한다.

 

주말 매출 80만원, 평일 매출 30만원정도를 기준으로 잡았을 경우

이정도로 하면 2명이서 굽는다면 인당 300만원 정도를 가져간다고.

해당 경우는 판매하는 알바생을 고용했을 경우이다. 

 

만약 혼자하면 힘들겠지만 싸게 팔아도 600만원정도 남을 것이다.

알바생을 쓰지않는다면 더 남겠지만 그것은 인간이 불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8평에서 나오는 순이익이 괜찮다고 볼 수 있으면서도

밤에 일을 해야한다는 점과, 혼자서하면 너무 힘들다는 점에서는

나중에 가게가 유명해지고 커져서 제빵사를 고용한다면 모르지만

처음부터 그렇게까지 메리트가 큰 사업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크게하고, 재료와 가격에서 타협을 본다면 월 1000은 가능하다.

친구는 처음 오픈하는 것이라 작은 상권에서 시작을 하였고

가격도 싸게, 재료도 비싼 것으로 하기 때문에 덜 남는 것이니까.

 

4. 어디서 해야할까? (입지)

장사하는 곳을 정하는 것은 개인마다 다른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인 의견을 내는 식으로 적어둔다.

테이크 아웃 위주라면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세대가 많을 수록 유리하고, 중형단지 1개 앞에서만 해도 저정도 남는다.

대형단지가 여러개 붙어있는 곳에서 하면, 매출이 매우 높을 것이다.

 

당연히 테이블이 있는 매장을 운영하려면 젊은 사람들이 많아야하고

빵 자체가 소금빵처럼 트랜디하거나, 예쁜 디저트나 빵이 위주여야한다.

크림이나 달달한 디저트류, 타르트류를 주로 가져간다면 젊은 상권으로

담백하고 근본적인 빵을 위주로 한다면 외곽에서 주차장을 만들자.

내가 지켜본 결과 주차장이 있고, 외곽에서 커피와 함께 넓게하는 곳들이

요즘 어른들이나, 20대 중후반 ~ 30대들을 공략하기 좋은 것 같다. 

 

내가 나중에 보기 위해서 + 정보를 남기기 위해서 쓴 글이므로

완벽하지 않기에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수정해두겠다.

 

무인카페 창업비용 및 커피 로봇 & 밴딩 머신 정보 (비트, 닥터프레소)

광교 호수 뷰 아파트를 찾는다면 오피스텔은 어때? [호수뷰 모음]